
전국 초등학교의 80%에서 방과후 학교 과목으로 주산·암산을 선택하면서 주판과 주산 인기가 부활하고 있다. 방과후 활동만으로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학부모들이 주산 학원을 찾거나 과외를 시키는 경우도 많다.
지난 2015년 순천향의대·가천의대 정신과 공동연구팀은 주산을 배운 초등학생이 배우지 않은 초등학생보다 수학능력, 주의력, 집중력, 기억력 등이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일본에서도 주산을 배운 초등학생이 그렇지 않은 학생에 비해 평균 IQ가 20씩 높았다는 논문이 발표됐다.
우리나라에선 주산의 불씨가 살아나는 정도이지만 해외에선 이미 주산의 인기가 높다. 주산 11단인 데다가 암산왕으로도 유명한 이정희(여·55)씨는 지난 2011년부터 미국 뉴욕과 뉴저지에서 주산·암산 강의를 하고 있다. 일본에선 재작년부터 초등학교 3~4학년 과목에 주산을 포함했고,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주산 3단 따기 운동'이 활발하다.
주산학원 업계에 따르면 "동북아시아뿐만 아니라 과거 주판을 써본 적 없는 미국과 유럽, 동남아 등에서도 주판·주산 교육 열풍이 불고 있다"며 "우리나라 상고, 여상 등에서 주판 좀 만진다 했던 사람들이 해외에 강사로 취업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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